관절염, 슬관절염 치료 상봉동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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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통증

관절염, 슬관절염 치료 상봉동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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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슬관절염 상봉경희한의원에서 무릎의 두 대들보를 지키세요




얼마 전 50대 여성 환자분께서 무릎을 치료했던 일은 침구치료의 드라마틱 한 효과뿐만 아니라 병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한의학의 우수성에 대해 또 한 번 감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0대 여성은 고질병인 무릎의 통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해 왔는데 최근 이삼 일간은 통증이 너무 심해서 무릎에 이불이 조금만 스쳐도 깰 정도여서 잠을 잘 수가 없었고 걸을 때도 절룩거리며 다니던 환자분이십니다. 
이렇게 통증이 심할 때에는 사혈요법을 써야 하는데 환자분은 무섭다며 그냥 침만 놔달라고 요구했고 약을 복용해야 병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참만 맞겠다고 하시는 환자분이십니다

원래 무릎 관절염은 위장의 탁기(濁氣)가 내려와 무릎관절에 쌓여서 경락의 소통이 안 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병리기전이 있기 때문에 위장의 습담(濕痰)을 약으로 씻어주지 않으면 치료가 어렵습니다.

침을 맞으러 누웠을 때 복진을 해보며 소화기 쪽을 문진하니 역시 오랜 기간의 소화기 장애가 있는 환자였습니다.





무릎 루틴으로 침을 놓은 뒤 위장의 탁기를 흩어주기 위해 중완(中脘) 혈에 장침을 시침하였습니다. 치료를 받은 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월요일이 되자 한의원 문을 열기도 전에 와서 기다리시더니 싱글벙글거리며 하는 말이 장침을 맞고 난 뒤 트림이랑 방귀가 연이어 나오더니 속이 시원해지고 그렇게 아프던 무릎 통증이 사라져서 잠을 푹 잤다고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정글 신기하다며 침을 잘 놔 달라며 부탁하는 환자를 보며 무릎 관절염의 원인으로 위장의 습담(濕痰)을 생각할 수 있는 한의학 병리의 탁월함에 다시금 고개를 끄덕여 졌습니다.






위에 예를 들어드렸던 환자처럼 나이가 들면 그동안 혹사 시켰던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부담이 되고 가끔 붓기도 하며 잘 구부려지지 않거나 날씨가 궂을 때면 쑤셔서 힘이 들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한 쪽 무릎만 아프지만 하중 분산으로 인해 다른 쪽 무릎에도 금방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노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습(濕)관절염 건(乾)관절염인데 먼저 습관절염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위장의 습탁이 그 원인이 됩니다.





노화로 인해 무릎 관절을 윤활하는 진액이 줄게 되면 그 빈자리에 위장의 노폐물인 담음이 들어차면서 기혈의 소통을 막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평소에 소화기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 위장에 습담이 많기 때문에 이런 습관절염에 주로 걸리게 되며 대게 비습(肥濕) 하게 살찐 이들이 많고 무릎이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반면 마른 사람들에게는 뼈마다 기름이 부족한 건관절염이 많이 오게 되는데 이런 환자들은 주로 콕콕 쑤시는 무릎의 통증을 많이 호소하며 맥을 짚어보면 간신맥(肝腎脈)이 비어있어서 무릎을 자양하는 기혈이 부족함을 알 수 있습니다. 

습관절염과 건관절염은 원인이 다르게 때문에 치료법 또한 서로 다른데 습관절염은 위장의 습탁을 치면서 무릎의 습을 치는 한약 처방으로 치료하고 건관절염은 뼈마디에 기름을 쳐 주듯이 무릎으로 기혈을 보내주는 처방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습관절염은 습(濕)을 치는 약물이 들어가므로 첫 1~2주 동안은 약이 습과 싸우느라 통증이 더 심해지는 명현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낡고 오래된 집에 대들보가 무너져서 지붕이 바닥에 닿은 것처럼 양측 측부 인대가 늘어져서 더 이상 무릎뼈를 지지해 주지 못하니 무릎뼈가 서로 닿게 되고 연골은 점점 더 닳게 되며 통증과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무릎의 침구 치료에 있어서는 무너진 대들보를 세우듯이 늘어진 측부 인대를 강화시켜서 무릎이 잘 지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사혈요법을 쓰는데 이때 곡천(曲泉)과 슬양관(膝陽關), 독비(犢鼻), 내외슬안(膝眼), 양구(梁丘), 혈해(血海), 족삼리(足三里), 양릉천(陽陵泉), 음릉천(陰陵泉) 등에 자침을 하게 되는데 침의 방향은 곡천, 슬양관, 독비, 내비슬안의 혈위는 무릎 관절 중심부를 향하도록 하며 그 외의 혈위는 무릎관절을 외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행적인 변화가 심하게 일어나 무릎을 움직이기 힘들 때에는 동기(動氣) 침 요법을 시행하면 훨씬 움직임이 수월해집니다.

이처럼 무릎 관절염도 상태에 따라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오니 상봉경희한의원에 내원하셔서 꼭 원장님의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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